
글쓰기 재주가 없지만 용돈이라도 벌어보자는 목적으로 2019년에 티스토리를 시작했고 양보다 질이 중요하다는 지인의 말을 믿고 한달동안 글 10개정도를 정성스럽게 만들어서 올렸다. 그때 당시 평균 일일 방문자 : 2~3명 역시나 결과는 처참했다. 수차례 탈락. 취업전선에서 많은 상처를 받아서인지 거절받는 메일에 굉장히 예민해 졌다. 그리고 특출난 재주가 없는 사람(평균이하사람)이 블로그 한다는 게 참 힘들다는 것을 알았다. 블로그는 내 성향과 맞지 않는다고 판단해서 2년동안 손놓고 방치했다.. 그리고 디지털 노마드가 유행하는 요즘 잊고지냈던 티스토리 블로그를 다시 시작했고, 불과 1달만에 애드센스 승인을 받았다. 별 것 아니지만 블로그를 손놓은 동안 우연찮게 구글관련 활동을 많이 하게 되었는데.. 그게 도..

몇 일이 지나도 멀쩡히 잘 돌았다. 문득.. '이더리움이 얼마나 캐졌을까?' 확인하고 싶어졌다. 그런데 '어디서 확인하지?' 아.. 채굴하는 것에 신경이 집중되어 있다 보니 캐진 이더리움이 어디로 저장되는지 모르고 있었다. 부랴부랴 채굴 사이트를 찾아보니.. 코인거래소를 가입하고 이더리움을 사서 주소를 만들어야 한다고 한다. '헐.. 그럼 여태까지 캔 내 코인은 도데체 누구에게로 간거지?' 어쨋든 한국에서 가장 큰 거래소인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을 최소 단위로 사서 주소를 만들었다. 이제 이 주소를 마이너에 넣어야 한다. 근데 이 마이너 파일이 프로그램 파일이라 메모장이나 워드 같은 프로그램에서 열리질 않는다.. '다른 사람들은 주소를 어떻게 입력한거지?' 채굴 커뮤니티를 찾아보니.. '우클릭 - 편집'..

2017년에 다나와에서 산 조립컴퓨터에도 그래픽 카드가 달려있었다. "GTX1060 3GB" 항상 저사양 컴퓨터만 쓰다가 당시 다나와에서 BEST 1로 판매된 조립본체를 샀는데 거기에 붙어있었던 녀석이다. 채굴 커뮤니티에서 간간히 본 모델명인것 같기도 해서.. "이녀석이면 하루에 코인을 몇 개씩 캐지 않을까?" "혹시 지금 시세 몇 백만원씩 하는 그래픽카드인가?" 이런 저런 생각에 부푼 가슴을 안고 동료가 알려준 이더마인사이트에서 G-MINER라는걸 다운로드했다. 요즘 대세인 이더리움용 마이너라고 한다. 하지만 마이너를 돌렸으나, 계속 에러만 뜨고 돌아가지 않았다. 카페에 어떤 키워드로 검색해야 내가 처한 문제를 해결할 팁이 있는지 조차 알수 없었다. 유튜브를 몇 번이나 돌려보고 똑같이 따라 해봤지만, ..

그리 친하진 않았지만 오며가며 인사를 하던 동료가 퇴사를 했다. 코로나 시국이라 조촐히 모여 송별회를 하고 있었는데, 퇴사하는 친구가 이런 이야기를 했다. 잠을 자는 시간에도 돈벌수 있는 연구를 하세요. 자기가 존경하는 인물중의 한명인 워렌버핏이 한 이야기라고 했다. 그 얘기를 듣는 순간 나한테 하는 이야기인가? 하고 자격지심에 기분이 불쾌해 졌다. 이나이 먹도록 재테크하나 제대로 하지 못하는 내자신이 초라해 보여서 일수도 있고, 내 월급만으로 처자식을 먹여살려야 하는 내 상황이 안쓰러워 보여서 일수도 있다. 그렇게 송별회가 끝나고 집으로 가는 길에 많은 생각이 들었다. "직장생활은 이제 길어야 10년인데.." 휴대폰을 꺼내어 막연하게 검색부터 했다 "직장인 재테크", "직장인 투잡", "직장인 사업" ..